아키라
북의 탑에 도착했어요.
오늘은 북쪽 마법사 분들께서 얼음의 거리라고 가주셨으면 해요.
화이트
얼음의 거리?
얼음의 거리는 우리 북의 쌍둥이가 화목하게 살고 있는 거리야.
아키라
그런가요?
스노우
그래, 그래.
우리를 의지해서 촌락을 만든 인간들과 함께 살고 있지.
브래들리
즉, 쌍둥이의 구역이라는 거지.
우리들까지 가는 건 예의 없는 거 아니야?
미스라
맞아요.
사양말고 스노우랑 화이트끼리 해결하고 오세요.
오웬
이번엔 활약을 양보해줄게.
어르신의 체면을 차려.
스노우 화이트
영감 아닌걸!
화이트
호호호.
사양하지 않아도 좋아.
우리들의 집에서 환대해주지.
그래서, 현자여.
얼음의 거리에 어떠한 이변이 일어난 게야?
아키라
이변이라고 하기보단, 스노우랑 화이트에게 돌아와줬으면 하는 바라는 것 같았어요.
<커다란 재앙> 이후로 얼굴을 보지 못해서 걱정이라고...
화이트
호호호.
확실히 돌아가지 못하고 있었구먼.
거리의 주민들을 안심시켜 줄까.
스노우
그래, 그래.
오랜만에 우리 집으로 돌아가도록 할까.
화이트
그런데, 현자여.
얼음의 거리에 간다면, 우리의 집에서 [마법 지도서]를 읽는 게 좋을 것이야.
아키라
마법 지도서를 읽... 어요?
화이트
읽는 거라고 해도 책을 여는 것 뿐이야.
이 세계의 문자를 읽지 못하는 현자에게도 친절하게 만들어져 있으니.
머리에 떠올린 마법사의 미래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페이지에 떠오르는 것이야.
아키라
알았어요.
[마법 지도서] 이요.
얼음의 거리에 간다면 읽어볼게요.
화이트
그럼, 출발이야!
아키라
이곳이 어름의 거리...
자연이 적은 북쪽의 나라인데도 생각보다 집이 많네요.
브래들리
흐응.
쌍둥이의 비호를 원하는 인간들이 흘러 들어오니까.
아키라
비호를 원하는...?
화이트
호호호.
마시아의 열매가 잘 자랐군.
현자여, 그대도 먹어보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