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어서오세요.
돗포
어, 어서오세요...
여성 손님들
웅성웅성웅성...
여성 손님들
꺄————————! 히후미~~~~~~~~!
히후미
오늘 밤은 크리스마스 이브...
전세계의 연인들이 특별한 밤을 보내는 날...
그러니 여기에 있는 나의 아기 고양이들은 세계에서 제일 특별한 성야를 보내도록 약속할게...!
여성 손님들
꺄—————————!
히후미~~~~~~~~~~!
히후미
순서대로 아기 고양이들의 자리에 갈 테니까 그때까지 기다려줘!
여성 손님 A
히후미~ 오늘은 당신을 독점하고 싶어...
히후미
기뻐...
할 수만 있다면 계속 옆에 있고 싶어...
여성 손님 A
그럼, 그럼...
히후미
견우와 직녀...
여성 손님 A
에...?
히후미
설령 시기는 다르지만, 견우와 직녀는 일 년에 한 번밖에 만나지 못해...
만나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타오르는 것도 있어.
긴 시간 보내는 것보다 짧더라도 농밀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서로의 마음이 더, 강고해질 거라고 생각해...
여성 손님 A
히, 히후미... 으, 응!
짧더라도 농밀한 시간의 쪽이 나도 좋아...!
히후미
아하하. 이 순간은 나의 직녀님이야...
공주님은 무엇을 원하려나?
이치로
(이 얼마나 오글거리는 대사인가...
저런 대사, 일이라고는 해도 내가 말할 수 있으려나...)
(이자나미 히후미, 어떤 의미로는 존경할 녀석일지도...)
돗포
(... 대, 대단해. 이 장소는 이세계야...
내가 살고 있는 세계랑 너무 달라...)
신입 호스트
손님, 실례하겠습니다. ... 히후미 씨.
히후미
네, 무슨 일인가요?
신입 호스트
야마다 씨와 칸논자카 씨, 각각 지명하신 손님이 계십니다.
히후미
알았습니다. 제가 말할 테니, 제 아기 고양이를 부탁드려요.
신입 호스트
알겠습니다.
히후미
아기 고양이, 잠깐 저 두 사람과 대화하고 올 테니 조금만 기다려줘.
여성 손님 A
응, 알았어.
히후미
두 사람, 잠시 괜찮을까?
이치로
왜그래?
돗포
뭐, 뭔가 안 좋은 일이라도 저지른 건가, 나는...
히후미
두 사람에게 각각 지명이 들어왔어.
이치로
지명?
돗포
에...?
히후미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자신답게 손님을 대접하면 괜찮을 테니 잘 부탁해.
신입 호스트
두 분, 손님의 자리로 안내하겠습니다.
돗포
아, 안녕하세요...
지, 지명해주신 것 같아서...
칸논자카... 돗포라고 합니다...
여성 손님 B
왓! 진짜 돗포 군이다!
돗포
아, 에, 아... 왠지, 죄, 죄송합니다...
이런 거, 익숙하지 않아서 폐를 끼칠지도 모르겠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여성 손님 B
귀여워—! 비싼 술 사버릴까—♪
이치로
웃스... 야마다 이치로다. 잘 부탁해.
여성 손님 C
이치로 군, 왜 신주쿠에서 일하고 있어?
이치로
날 알고 있어?
뭐, 이것도 해결사의 일 중 하나라고만 말해둘게.
여성 손님 C
그렇구나.
그럼, 누나가 이치로 군에게 술 사줄까!
이치로 군은 뭐 마실래?
이치로
미안하네... 그럼, 콜라도 돼?
여성 손님 C
술 안 마셔?
이치로
못 마셔서.
여성 손님 C
귀여워—! 비싼 술 살까—♪
스태프
고, 곤란합니다...
???
ㅇ, 왜! 내(남성 1인칭)... 가 아니라 내가 뭘 했다고, 그, 그러는 건데!
스태프
뭘 했냐니...
???
오우! 나(남성 1인칭)... 가 아니라 나를 들여보내주지 않으면 호되게 당할 테니까!
이치로
뭐야...?
이치로
뭐, 뭐야...